[부산/경남]울산 4·27 재선거 여야 대진표 확정

  • Array
  • 입력 2011년 4월 6일 03시 00분


코멘트
울산 4·27 재선거에 출전하는 여야 정치권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번 재선거는 한나라당 대 야4당(민주, 민노,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후보 간 대결 구도에 무소속 후보군이 추격전을 벌이는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중구청장 재선거는 한나라당 박성민 후보(52·전 중구의장)와 민주당 임동호 후보(42·민주당 울산시 당위원장)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두 후보는 한나라당 및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거쳐 후보로 확정됐다. 지난해 구청장 선거에서 패했던 박 후보는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임 후보는 야권 연대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승기를 잡는다는 구상이다.

동구청장 재선거는 혼전 양상이다. 한나라당은 임명숙 후보(56·전 울산시 복지여성국장)를, 민주노동당은 김종훈 후보(46·전 울산시의원)를 내세웠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 천기옥 후보(51·전 울산동구의회 의장)와 이갑용 후보(51·전 민주노총 위원장)가 가세해 접전이 예상된다. 임 후보는 현대중공업 임직원과 보수진영 표를 결집해 여성구청장으로 입성한다는 포부.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아깝게 졌던 김 후보는 노동계 표를 결집한다는 목표. 무소속 천, 이 후보도 각각 보수와 노동계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