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절도 용의자 경찰서에서 자살 시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4일 16시 41분


경찰 조사를 받던 10대 절도 용의자가 경찰서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4일 전북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 경 정읍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진술녹화실에 설치된 2m 높이의 잠금장치에 김 모 군(14)군이 목을 맨 채 신음하고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생명이 위독하다.

이날 새벽 정읍의 한 마트에서 노트북을 훔친 혐의로 조사를 받던 김군은 경찰관들이 1시간가량 자리를 비운 사이 자살을 시도했다.

김 군은 이날 오전 지구대에서 1차 조사를 받고 경찰서 여성청소년계로 인계됐다.

경찰은 담당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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