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이병우… 장사익… 백건우… 거장의 예술세계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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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아트센터 거장 콘서트
인천시립무용단도 대작 공연

30년 전통의 인천시립무용단 창작춤과 예술계의 거장들을 연달아 만나볼 수 있는 콘서트가 펼쳐진다.

인천 부평아트센터는 다음 달 2일 오후 7시 해누리극장에서 ‘왕의 남자’ 등 관객 1000만 명을 동원한 영화 주제곡을 만든 이병우 씨를 초청해 ‘어느 멋진 날’이란 무대를 선보인다. 영화음악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병우 씨는 영화음악과 클래식기타 연주를 펼친다. 올해 그의 첫 단독콘서트이기도 하다.

이 씨는 ‘해운대’(2009년) ‘마더’(2009년) ‘괴물’(2006년) ‘장화 홍련’(2003년) ‘스캔들’(2003년) 등 20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만들었다. 그는 ‘마더’의 첫 장면에서 여주인공 김혜자 씨가 춤추는 장면에 깔린 배경음악처럼 ‘보는’ 음악을 작곡하는 독특한 음악가이자 기타리스트. 지난 10년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정기콘서트를 통해 전석 매진의 신화를 이어온 인기 연주자이기도 하다.

부평아트센터는 개관 1주년 기념 시리즈 ‘거장이 온다’의 첫 출연자로 이 씨를 초청한 것. 그는 ‘마더’ ‘괴물’ 등 영화음악과 ‘로망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클래식을 연주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R석 6만 원, S석 4만5000원.

센터 측은 5월 21일 소리꾼 장사익 씨, 6월 17일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를 각각 초청한다. 032-500-2000, www.bpart.kr

인천시립무용단은 다음 달 1일 오후 7시 반, 2일 오후 5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단 30주년을 기념한 ‘풍속화첩-춤, 사랑가’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초연된 이 작품은 이번에 대작으로 다시 각색됐다. 무용단은 사랑과 시련, 해학과 풍자가 어우러진 고전소설 ‘춘향전’ 줄거리를 따라 전통춤과 창작춤을 보여준다. 실내악 연주, 판소리 등의 라이브 공연이 곁들여진다. 관람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시립무용단의 공연 장면과 30년 역사를 담은 사진 전시회도 열린다. 032-420-2788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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