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8개 극단 참여 대구연극제 내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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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구연극제’가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대구 달서구 성당동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지역 4개 소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28회째를 맞는 이번 대구연극제는 공식과 자유 부문으로 나눠 총 8개 극단, 200여 명의 연극인이 참가한다. 공식 부문 참가 연극은 모두 4개 작품. ‘행복한 가족’(극단 돼지), ‘대대손손’(극단 마루), ‘웃어라 무덤아’(극단 초이스시어터),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극단 고도) 등이다.

27일 무대에 오르는 ‘행복한 가족’은 최근 가족 붕괴에 따른 가벼운 상상을 담는다. ‘대대손손’은 30일 공연되며 자신과 아버지, 할아버지의 각각 다른 일생을 그리는 과정에서 서로 미워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4월 1일 공연되는 ‘웃어라 무덤아’는 자신이 죽으면 장사지낼 돈 100만 원을 옆구리에 차고 다니는 한 할머니의 얘기를 담았다. 4월 3일 공연 예정인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는 장애가 있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가족의 훈훈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관람료는 일반 2만 원, 청소년 1만 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연극협회 홈페이지(www.daegutheater.com)를 참조하면 된다. 053-606-6334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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