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이사람/박봉순 영암 F1 대회 티켓사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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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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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티켓 1만장 매진깵 흥행 청신호”

“올해 F1 대회 할인티켓이 거의 매진돼 대회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10월 14∼16일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준비하고 있는 박봉순 대회조직위 티켓사업부장(51·사진)은 24일 “VIP를 위한 고가의 관람석도 판매가 호조를 띠어 조심스럽게 대박을 점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는 티켓 판매를 대회운영법인인 ‘카보(KAVO)’가 맡았지만 올해부터는 조직위가 업무를 가져왔다. 3월 말까지 판매하기로 한 50% 할인 티켓 1만 장 중 현재까지 온·오프라인으로 팔린 티켓은 9400여 장.

지난해 조직위 홍보팀장에서 승진해 티켓 판매 업무를 지휘하고 있는 박 부장은 “올해 대회 티켓은 공식할인 제도 외에 무료 관람이나 비공식 추가 할인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티켓 판매과정에서 잡음이 많았는데 올해는 그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3, 4, 5월에 실시하는 공식할인 외에 다른 할인 티켓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개최를 앞두고 티켓 판매가 전체 좌석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치자 카보와 조직위가 강제 할당 등 무리하게 티켓 판촉에 나서면서 부작용이 많았다. 박 부장은 “원칙대로 판매한다고 공언했는데도 지난해와 같은 티켓 판매가 또 있을 것이라는 헛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설사 티켓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비공식 할인이나 추가 할인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올해 대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지난해 대회보다 훨씬 좋다는 것을 티켓을 판매하면서 느끼고 있다”며 “몸은 힘들지만 올해 대회가 사실상 첫 대회라는 각오로 모든 직원과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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