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국립 해사고, 내년 3월 마이스터고 전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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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립 해사고가 내년 3월 마이스터고로 전환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가 해사고를 항해사와 기관사 등 전문 해기사를 양성하는 해운 분야 마이스터고로의 전환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항해과와 기관과 등 2개과가 있는 해사고는 올해 해상운송과와 선박기관과로 2개 학과의 명칭을 바꾸고 교과 과정을 전문화하는 등 마이스터고 전환 준비를 거쳐 내년 3월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새 학교 이름은 인천해양마이스터고(가칭). 신입생 규모는 120명이다. 해양마이스터고는 3년 중 2년은 학교에서, 1년은 직접 승선해 실습하는 2+1 교육체제로 운영된다. 국토해양부로부터 4년간 41억 원을 지원받는다.

학생들은 학비를 면제받고 저소득층 자녀, 우수학생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된다. 졸업하면 승선 근무 예비원으로 병역의무를 대체하게 된다. 인천 해사고는 전국 해사고 중에서는 부산 해사마이스터고에 이어 두 번째 마이스터고가 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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