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U대회 선수촌 손실보전 보증방안…”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강운태 광주시장, 의견밝혀 “都市公미분양아파트 매입 바람직”

최근 시의회 동의절차로 논란이 일고 있는 2015년 광주 여름유니버시아드(U대회) 선수촌 재건축 손실보전 보증방안에 대해 강운태 광주시장이 21일 공식 의견을 밝혔다.

▶본보 18일자 A22면 보도

강 시장은 이날 “U대회 선수촌 건립참여 의사를 밝힌 현대건설로부터 일부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이기로 한 것은 광주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도시 외곽 그린벨트를 풀어 신도시를 조성해 선수촌으로 활용하는 방식은 비교적 쉬운 방안이지만 6000억∼8000억 원이 들어 재정부담이 크다”며 “또한 4000∼5000채 규모의 선수촌 신도시 건설은 도심공동화를 부채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도심아파트 재개발을 갈망하는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화정주공아파트에) 선수촌을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시장은 광주도시공사의 미분양 아파트 매입방안이 특혜라는 지적에 대해 “도급순위 1위에서 50위 건설업체까지 같은 제안 공문을 보냈지만 참여 희망업체가 없었고, 어렵게 현대건설과 접촉이 됐다”며 “도시공사가 미분양 물량을 사들여 서민 임대아파트로 활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의회가 논의를 거쳐 (17일 광주시가 제출한) 보증 동의안을 통과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의회는 물론 시민 사회단체와의 소통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