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공격 뒤 하드파괴 예상… 오늘 오전 전용백신 돌려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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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믿지 마세요.” 보안 전문가들은 이렇게 입을 모은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2009년과 비교해 피해는 크지 않지만 디도스 유발 악성코드를 그냥 내버려 둔다면 피해 상황이 심각해질 수도 있다. 특히 정부가 악성코드를 정밀 분석한 결과, 감염된 좀비PC가 5일 오전 10시 45분에 다시 추가 공격을 시도한 뒤 일정 시간 후 스스로 사용자의 하드디스크를 파괴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모든 인터넷 사용자들은 전용 백신을 내려받아 설치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악성코드는 정상적인 백신 프로그램의 자동 업데이트를 방해하기 때문에 미리 백신을 설치했다고 하더라도 안심해선 안 된다. ‘보호나라(www.boho.or.kr)’ ‘인터넷침해대응센터(www.krcert.or.kr)’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 등에서 전용 백신을 무료로 내려받아 검사하고 치료 받으면 된다. 필요하다면 ‘인터넷침해사고 24시간 무료 상담센터(국번 없이 118)’에 전화해 전문 상담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악성코드를 미리미리 예방하려면 평소에도 정체가 불분명한 사람이 보낸 링크주소(URL), 불분명한 파일, 잘 모르는 사람에게서 온 e메일 등을 모두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요즘에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가 늘고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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