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현대車 비정규직 노조지도부 총사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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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사내하청 노조) 지도부가 노조 임원의 조합비 유용에 대한 책임을 지고 23일 총사퇴하기로 했다. 앞서 21일 사내하청 노조 전 간부는 “지난해 4월부터 본인을 포함한 노조 임원들이 조합비 통장에서 조합비를 임의로 인출해 유용했다”고 양심선언을 했다. 노조는 양심선언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23일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이상수 사내하청 노조 지회장을 비롯한 모든 지도부가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이 지회장은 “임시대의원회에서 상황 수습과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며 “어떤 책임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불법 공장 점거파업 등으로 정규직화 투쟁을 주도해왔던 사내하청 노조 지도부가 총사퇴할 경우 향후 노조 투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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