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시, 문예회관 건립 속도 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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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터 선정 용역 완료… 2013년 착공, 2015년 완공

경기 부천시의 숙원사업인 문화예술회관 건립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1일 시에 따르면 8월까지 문예회관 규모와 터 선정 등을 위한 용역을 마무리한 뒤 내년 기본 및 실시 설계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는 2013년 공사에 착수해 2015년까지 1500억여 원을 들여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문예회관을 건립할 곳으로 원미구 중동 청사 옆 시가 소유한 공터(1만5500여 m²)를 우선적으로 꼽고 있다. 이 땅에 인접한 호텔 예정지와 상가용지를 포함해 건립용지(3만4200여 m²)를 100%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 경우 시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해 문예회관과 주상복합건물 호텔 등을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시는 청사 옆 공터와 호텔 예정지의 땅값이 3.3m²당 2000만 원을 호가하는 점을 고려해 이 터를 매각한 뒤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고, 그 대신 청사 앞 중앙공원 공터에 문예회관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문예회관에 국내 3대 교향악단으로 평가받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할 수 있는 2000석 규모의 전용 콘서트홀과 소극장 전시관 박물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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