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경전선 광주∼순천, 복선전철로”

  • 동아일보

광주-부산 시장, 전남-경남지사
2015년 이전 착수 국토부 건의… “광역경제권 90분대 통행 교통물류체계 철도중심 전환”

영호남 4개 시도지사가 광주∼순천 복선전철화 사업 추진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강운태 광주시장과 허남식 부산시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광주∼순천 경전선 복선전철화를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2015년 이전 착수 대상 사업으로 조정해 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공동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광역경제권 간 90분대 통행권 구축을 위해 복선전철화가 꼭 필요하다”며 “남해안 지역의 교통 물류체계를 도로에서 철도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라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의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경전선 복선전철화를 조기 추진해 철도수송 능력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며 “두 지역의 산업기반 확충과 관광 및 투자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영호남지역 8개 상공회의소도 지난해 12월 24일 광주∼순천 복선전철화 사업을 공동 건의한 바 있다.

국토부는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의 확정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24일 각 시도에 통보한 협의안에 경전선 광주∼순천 복선전철화를 ‘추가 검토대상 사업’으로 지정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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