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지난해 숲 가꾸기 사업으로 산불 예방과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사진 제공 제천시
‘꿩 먹고 알 먹고….’ 충북 제천시가 지난해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산림자원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일석다조’의 효과를 거뒀다.
제천시는 지난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산림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명품 산림행정’의 하나로 공공산림 가꾸기 사업(1만2000명)과 산림바이오매스 산물 수집단(8500명)을 운영해 연인원 2만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해 2월부터 제천시내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철도변을 시작으로 봉양읍, 백운·금성·송학면 등 17개 읍면 지역 3077ha의 산림에서 숲 가꾸기 실시설계와 감리제도도 도입했다. 자연생태와 환경적으로 건강한 숲을 유지하고 숲의 다양한 기능이 발휘되도록 산림자원을 육성한 것.
숲 가꾸기 사업비 대부분은 인건비로 구성됐기 때문에 지역민의 고용 창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여기에다 숲 가꾸기에서 나온 소나무와 낙엽송 1250t을 목재와 펄프공장에 팔아 67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또 폐목 등을 지역 불우이웃과 경로당에 난방용 땔감(100t)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숲 가꾸기는 숲 경관 개선과 산불 예방, 원료 공급, 저소득층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는 사업”이라며 “올해도 건강한 숲 유지와 자원으로의 가치 및 공익적 기능 향상을 위해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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