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야경-공연 즐기며 차분한 새해맞이를…

  • Array
  • 입력 2010년 12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야경을 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야경은 서울의 야경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야경을 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야경은 서울의 야경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올해 인천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요즘 가족과 친지, 친구 등 주변을 둘러보면 늘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한 귀퉁이에 남아 있기 마련이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공연을 보거나 인천의 밤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서 차분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다.

○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지는 곳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 위치한 남동타워는 높이가 122m로 인천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 타워 106m에 있는 남동타워 레스토랑에서 보는 인천의 야경은 아늑하면서도 신비롭다. 타워가 천천히 360도 회전해 다양한 야경을 보는 재미가 있다. 인천대교는 물론 경기 부천까지도 전망할 수 있다. 안심과 바닷가재, 해산물 스파게티, 국내산 한우에 포트와인을 가미해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하는 스테이크와 신선한 재료가 만들어 내는 타워스페셜 정식 등이 추천 메뉴다. 가격대는 3만∼5만 원. 032-431-7337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송도파크호텔 19층 뷔페식 레스토랑인 ‘라 스텔라’에서는 센트럴파크의 고즈넉한 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통유리를 통해 붉게 물드는 서해 낙조를 감상할 수 있고, 밤이 깊어갈수록 더욱 빛나는 송도 야경은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스테이크, 새우, 소시지 등 100여 가지의 뷔페 요리를 선보인다. 032-210-7360

아름다운 인천항의 야경을 보고 싶다면 하버파크호텔 15층 뷔페 레스토랑을 추천한다. 인천항의 은은한 불빛과 함께 고요히 정박해 있는 배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인근의 차이나타운, 인천아트플랫폼, 한중문화관 등 인천의 문화지대인 중구 일원도 내려다볼 수 있다. 뷔페에서는 150여 가지의 음식이 제공된다. 양식, 중식, 회 종류는 물론 세계 각국의 요리들로 구성돼 미각을 만족시킨다. 032-770-9540

○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 공연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건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31일 오후 10시 ‘제야음악회’를 여는 인천시립교향악단. 동아일보 자료 사진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건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31일 오후 10시 ‘제야음악회’를 여는 인천시립교향악단. 동아일보 자료 사진
인천시립교향악단은 31일 오후 10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야음악회’를 연다. 올해 마지막 밤과 새해 첫날의 경계에 열리는 제야음악회는 색다른 감동으로 관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금난새 예술감독의 지휘로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해 새해 희망을 안겨 줄 유쾌한 연주곡, 합창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공연이 펼쳐진다. R석 1만 원, S석 7000원, A석 5000원. 032-438-7772

31일 오후 7시 반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장윤정 콘서트 ‘놀러 Olleh’가 열린다. 전국 순회공연을 하고 있는 장윤정은 마지막 인천공연을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민다. 히트곡인 ‘올래’를 비롯해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김용환 팝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아 한층 완성도를 높인 공연을 선보인다. VIP 7만7000원, R석 6만6000원, S석 5만5000원, A석 4만4000원, B석 3만3000원. 1644-1702

30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는 송년음악회인 ‘임태경&모스틀리필하모닉’의 크로스오버 콘서트가 열린다. 최고의 크로스오버 테너와 60인조 오케스트라가 클래식과 영화음악,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032-500-2000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