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염홍철 대전시장, 무상급식 독자추진 시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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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50-區20-교육청30% 분담 교육청서 합의 안하면 제외”

염홍철 대전시장은 초·중학교 무상급식이 대전시교육청과 합의되지 않을 경우 5개 구청과 독자적으로 추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교육계, 학부모회, 시민사회단체, 언론계 등이 참여하는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염 시장은 “대전시 50%, 5개구 20%, 교육청 30%의 분담률 수정안을 교육청에 제시해 놓은 상태”라며 “교육청이 전향적으로 수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시가 일방적으로 70%의 예산을 풀어서 무상급식을 한다면 교육청도 반대하진 않을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 타협점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염 시장이 밝힌 ‘5 대 2 대 3’ 분담비율로 무상급식이 시행될 경우 2011년 초등 3학년까지의 분담 재원은 대전시 56억 원, 5개구 23억 원, 교육청 23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대전시는 내년 1월 중 자치구와의 예산분담 협의 및 급식지원 심의위원회 설치를 마치고 3월 이전까지 교육청과 합의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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