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이화-서대문 영재교육센터 첫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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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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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도 갖춘 영재 길러요”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교육관에서 2010 이화-서대문 영재교육센터의 첫 수료식이 열렸다. 조연순 이화여대 사범대학장(오른쪽)이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주고 있다. 사진 제공 서대문구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교육관에서 2010 이화-서대문 영재교육센터의 첫 수료식이 열렸다. 조연순 이화여대 사범대학장(오른쪽)이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주고 있다. 사진 제공 서대문구
“무엇보다 인성과 리더십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교육관. 수료증을 손에 든 안산초등학교 오범식 군(12)이 활짝 웃으며 말했다. 이날 2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한데 모인 가운데 2010 이화-서대문 영재교육센터의 첫 수료식이 열렸다. 이화여대 사범대는 올해 2월 서대문구청과 함께 영재교육센터를 운영하기로 협약을 체결해 같은 달 개원식을 열고 130여 명의 첫 입학생을 받았다.

이화-서대문 영재교육센터는 초등과정(5, 6학년)과 중등과정(1, 2학년)으로 각각 인문사회, 과학탐구, 수학논리 반으로 나눠 매달 2, 4주 토요일마다 총 100시간의 수업을 진행했다. 서대문구청은 올해 1억5000만 원을 지원한 데 이어 내년에도 1억7000만 원을 지역발전을 위해 영재교육센터에 쓸 예정이다. 또 전체 입학생 중 10%는 사회적 배려자가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 중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은 바로 ‘리더십 분야’에 대한 수업이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고은초교 이소망 군(12)의 어머니 오윤애 씨(41)는 “다른 영재원에는 없는 심화 프로그램으로 리더십 수업이 마음에 들었다”며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인문사회 교육을 실시한 것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조연순 이화-서대문 영재교육센터장(사범대학장)은 “창의적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잠재력 있는 학생들을 뽑아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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