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트리빅리조트 내년 3월 공사재개 고래 아쿠아리움은 하반기 착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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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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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권 해양관광도시 윤곽

울산 강동권 해양관광휴양도시 개발사업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울산시는 강동권 관광휴양도시 핵심 시설인 워터파크와 고래 아쿠아리움, 공동주택, 학교 건립을 내년 상반기(1∼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워터파크지구 내에 콘도 546실을 갖춘 지상 29층 규모로 짓다 지난해 6월 공정 37%에서 중단된 트리빅리조트는 내년 3월 공사를 재개한다. 총사업비 3480억 원으로 건립되는 이 리조트에는 워터파크시설과 사우나 등이 들어선다. 또 청소년 수련지구와 타워콘도지구도 추진된다.

살아 있는 고래 10여 종을 수용할 수 있는 고래 아쿠아리움과 돌고래 쇼장 건립을 위한 민간투자 제안서도 울산시에 제출돼 현재 검토가 진행 중이다. 고래 아쿠아리움은 한국개발연구원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 제안서 검토를 거쳐 내년 하반기(7∼12월)에 착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자 700억 원으로 건립될 아쿠아리움은 강동 산하지구 중앙공원(4만5240m²·약 1만3700평) 내 1만8000m²(약 5400평)에 들어설 예정이다.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추진 중인 해양관광도시 ‘블루마시티’ 내 공동주택 1470채도 내년 7월 착공된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공동주택 조합원 모집에서 조합원 300명이 가입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공동주택 인근에는 국제중학교도 2013년 3월 개교 예정으로 내년 11월 착공한다.

강동권 해양관광휴양도시 조성에 필요한 도시기반시설도 갖춰지고 있다. 울산시는 최근 동구와 북구 강동권 해양관광휴양도시 예정지를 연결하는 미포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를 개통했다. 또 강동하수종말처리장과 강동 해안도로 확장·포장 사업도 마쳤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울산대교와 접속도로가 2015년 1월 완공되면 강동권 해양관광휴양도시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강동권 해양관광휴양도시 개발사업은 강동 유원지 조성사업과 산하지구, 온천지구, 해안지구, 산악지구 등으로 추진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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