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신형 전자발찌도 허술… 40대男 끊고 도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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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용 절단기로도 자르기 힘들다던 신형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가 교체 한 달 만에 훼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진경찰서는 성범죄 전과자 김모 씨(40)가 28일 오후 8시 반경 자신의 집에서 신형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추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전자발찌는 법무부가 구형 전자발찌 훼손 사례가 잇따르자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성범죄 전력자 300여 명에게 새로 보급한 것. 내부에 두 겹의 스프링 강(鋼)과 훼손감지센서를 넣어 구형 전자발찌보다 강도를 4.4배 높였다. 보급하기 전 드라이버와 송곳 등으로 절단 실험도 했다. 법무부는 “제품 불량인지, 새로운 절단 도구를 사용했는지는 김 씨를 붙잡아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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