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해 제주관광객 사상 첫 700만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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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수입 21% 증가… 2조8700억 원

제주 관광객 수가 처음으로 700만 명을 돌파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올 들어 이달 27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내국인 628만6000여 명, 외국인 72만2000여 명 등 700만8000여 명에 이르렀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96만7000여 명에 비해 17.4%가 증가한 것. 2005년 500만 명을 돌파한 뒤 5년 만에 200만 명이 늘어났다. 제주 관광객은 2000년 411만 명에서 2005년 502만 명, 지난해 652만3000여 명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관광협회는 올해 관광객은 연말이면 7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골프 및 등산, 올레길 체험 등 레저스포츠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61.1% 증가했다. 지난해 신종인플루엔자 등으로 주춤했던 수학여행이 증가하고 휴양 및 관람 목적의 관광객도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인이 39만여 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54.0%를 차지했다.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10월 말 현재 관광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조3700억 원에 비해 21.1% 증가한 2조87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관광협회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제주의 브랜드 가치 상승, 국제 직항노선 활성화 및 국내선 공급좌석 확대, 성산포∼장흥 쾌속여객선 운항, 올레길 인기 등을 관광객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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