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이 설립한 롯데삼동복지재단이 울산지역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이 재단은 신 회장이 고향인 울산의 발전과 복지사업에 기여하기 위해 사재 570억 원을 출연해 지난해 12월 만들었다. ‘삼동’은 신 회장 고향마을인 울산 울주군 삼동면에서 땄다.
이 재단은 24일 오후 5시 KBS 울산홀에서 서울바로크합주단 초청 청소년 음악회(사진)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에는 울산지역 고교생 1700여 명과 교사 등이 참석해 고교 음악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모차르트 비발디 쇼팽 브람스 등 유명 음악가들의 대표곡을 1시간 반 동안 감상했다. 또 클래식 궁금증을 풀어주는 친근한 해설을 곁들여 청소년들이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창단 45년을 맞은 서울바로크합주단(음악감독 김민)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체임버 오케스트라다. 이 재단은 출범 이후 울산지역 저소득층 중고교생 교복 지원과 소년소녀가장 학생 후원,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체험학습 행사, 다문화가정 어린이 여름 교육 캠프 개최, 저소득층 대학생과 고등학생 교육비 지원, 자원봉사단체 활용 연계 저소득층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롯데장학재단(이사장 노신영 전 국무총리)은 울산 남구 옥동에 240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의 울산과학관을 짓고 있다. 이 과학관은 내년 2월 완공과 동시에 울산시교육청에 기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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