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육상대회 전국 인지도 71.4%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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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은 95%… 트랙경기에 가장 관심높아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최근 대구 경북을 비롯해 서울, 인천, 대전, 부산, 광주, 울산 등 전국 8곳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400명과 육상 관련 전문가 100명 등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회에 대한 전국 인지도는 71.4%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중 대구시민의 인지도는 95.4%, 경북은 82.3%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시민의 인지도는 46.3%, 기타 광역시는 45.3%를 보여 이들 지역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회 기간 경기장에 직접 가서 관람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비율은 30.8%에 그쳤다. 대구시민의 경기장 관람 희망률은 47.2%로, 2008년 조사 때보다 11.7%포인트 높아졌다. 경북도민은 40.6%, 서울시민은 11.6%, 기타 지역은 12.7%가 방문 관람 의사를 보였다. 특히 개회식(42.7%)과 오후에 치러지는 일반 경기(46.2%) 관람 의사가 높았다. 평일 경기(17.6%)보다는 주말 경기(58.5%)에 관심이 더 높았다. 가장 관심 있는 경기 종목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50.5%)이 트랙 경기를 꼽았다. 다음으로 로드레이스(26.8%), 필드 경기(12.9%) 순이었다. 가장 관람하고 싶은 경기 종목은 남자 단거리(58.1%)였고, 다음으로 마라톤(37.6%), 여자 단거리(34.9%), 400m 계주(28.6%), 남자 장거리(17.6%), 장대높이뛰기(17.2%) 등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원활한 교통수송 대책(39.5%)과 시민들의 자원봉사(33.4%), 대회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25.6%)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통계자료는 대회 홍보와 입장권 판매전략 수립에 반영하고 차질 없는 대회 개최 준비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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