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배후령 터널’ 내년 말 완공될듯…공사비 전액 예산에 반영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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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다발 구간인 국도 46호선 배후령 터널 공사가 내년 정부 예산에 사업비 모두가 반영돼 탄력을 받게 됐다. 13일 강원도에 따르면 정부의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투자 축소로 정부 초안엔 325억 원만 반영돼 조기 개통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최종안에는 잔여사업비 789억 원이 모두 반영됐다. 이에 따라 이번 예산안이 국회에서 그대로 통과될 경우 이르면 내년 말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후령 터널은 국내 최장인 5km로 2004년 2월 착공해 지난달 말 54%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배후령은 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해 매년 10건 이상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해 개선 건의가 쇄도했다. 이달 10일에도 배후령 입구에서 화물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배후령 터널이 개통되면 사고 위험 감소는 물론 통행시간도 단축돼 서울∼양구 2시간대, 서울∼속초 3시간대 운행이 가능해진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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