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간부 9명 전원 보직사퇴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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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준비 부실 책임 물어… 조희문 위원장이 요구

영화진흥위원회 부서장 이상 간부 9명 전원이 6일 열렸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대한 준비 부실 책임을 지고 12일 조희문 위원장에게 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13일 동아일보와 통화한 영진위 관계자는 “11일 오전 위원장, 사무국장, 부서장이 모이는 주간회의에서 위원장이 ‘보직에서 물러나라’고 말했다”며 “기획관리부, 경영관리부, 진흥사업부, 기술사업부, 영화정책센터, 국제사업센터, 종합촬영소, 감사실 등 8개 부서장과 김도선 사무국장이 사퇴서를 냈지만 수리는 안 된 상태라서 19일 다시 열리는 국정감사 준비는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진위는 6일 국감에서 6월 임시국회 업무보고 자료를 잘못 제출했다가 다시 표지와 문장 표현만 약간 고친 자료를 내 문방위 의원들로부터 “준비가 부실해 국감을 받을 수 없다. 국감 준비뿐 아니라 조직 내부 문제가 상당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질타를 받았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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