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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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생산자協총회 개막… 21개국 회원 100여명 참석

전남 순천시가 국제원예생산자협회 총회를 시작으로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순천시는 4일 순천로얄웨딩홀에서 국제원예생산자협회 제62차 총회 개막식을 열었다. 국제원예생산자협회는 30여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 화훼생산협회다. 총회는 8일까지 세계 21개국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원, 원예에 대한 지식을 공유한다.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도 모색하게 된다.

특히 6일 순천대에서 ‘정원박람회와 도시경쟁력’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 심포지엄은 순천시가 명품 생태도시로 나갈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와다 신야(和田新世) 총회 부회장은 ‘정원박람회를 통한 도시 브랜드 창출’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 프리드리히 마이베르트 전 독일정원협회장은 ‘저류지 공원을 통한 홍수 예방책’을 설명할 계획이다. 저류지 공원은 평소 잔디가 심어진 공원 역할을 하다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홍수조절 기능을 한다. 순천시는 2012년까지 풍덕동과 오천동에 24만 5000m²(약 7만4000평) 규모 저류지 조성을 끝마친다는 방침이다. 순천시는 이 저류지 인근에 국제정원박람회장을 조성하고 있다. 용지 면적이 55만8000m²(약 16만 9000평)인 이곳에서는 2013년 4월 20일부터 6개월 동안 박람회가 열린다. 노관규 시장은 “총회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로 순천을 명품 생태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순천=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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