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포커스]“가업 승계-미래 선도” 부산 NENC 왕성한 활동

동아일보 입력 2010-09-28 03:00수정 2010-09-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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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차세대기업인클럽(NENC·Next ENtrepreneur's Club)이 가업승계와 미래선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소리 없이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다. 차세대기업인은 연령대가 30, 40대로 기업의 경영후계자 또는 2세경영인.

현재 전국에 결성돼 있는 이런 모임은 서울 지금사랑회(25명)와 차세대ACE(36명), 대구경북 차세대리더스클럽(57명), 인천 미래로(20명)와 이루리(15명), 대전충남 미래경영인모임(27명)과 프로머스(16명), 울산 NECUS(43명), 경기 경기차세대기업인클럽(39명)과 시흥차세대CEO클럽(18명), 안산뉴리더클럽(19명), 충북 뉴리더회(23명), 전북 전북차세대기업인클럽(26명) 등이다.

그러나 부산만큼 참여자가 많거나 활동이 적극적인 데는 드물다. 2008년 4월 창립된 NENC 회원은 정회원 126명, 특별회원 7명 등 모두 133명. 직위는 대표이사부터 상무, 실장, 과장, 대리, 일반사원까지 다양하다. 한 달에 2, 3차례 모여 생생한 정보를 교환한다. 때론 소주잔을 놓고 미래경영의 흐름을 걱정하고 개인의 사생활까지 충고한다. 서로 간 불만을 털어놓는 것도 예사다. 모임의 원칙은 호칭할 때 회사 직위를 절대로 부르지 않는 것. 이름 뒤에 깍듯이 ‘형’, ‘선배’, ‘후배’를 붙인다. 소위 ‘돈 있는 집단’이라 경직된 분위기일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으나 부산 특유의 개방된 문화와 학연, 지연으로 얽혀 가족 같은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다.

그동안 최고경영자(CEO) 초청 세미나 및 워크숍 32회, 간담회 등 각종 회의 13회, 사회공헌활동 8회, 해외연수 1회, 경영후계자 교류회 2회, 체육대회 4회 등을 실시했다. 최근에는 어린이재단과 함께 불우가정 아동의 재능개발을 위해 회비 10%를 적립해 지역사회 공헌에 매진하고 있다. 전국 모임 결성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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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회장인 ㈜동신유압 김병구 전무(43)는 “단합이 잘되는 것은 자만심과 1세대의 후광을 버렸기 때문”이라며 “실전경험은 부족하지만 모임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메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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