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에듀칼럼] 수학 서술형평가, 대충이 아니라 확실히 알아야 만점!

동아일보 입력 2010-09-28 03:00수정 2011-01-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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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원리 이해 돕는 사고력 학습지 꾸준히 공부하면 큰 도움 올해 초등수학 교육과정의 가장 큰 변화는 서술형 평가의 비중이 확대된 것이다. 1학기 학교 시험을 치른 많은 초등생이 확 달라진 서술형 평가 때문에 혼란을 겪었다. 늘 만점을 받던 학생들이 작은 실수로 감점을 당했고 기초가 부족한 학생은 아예 답을 쓰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서술형 평가를 치른 많은 학생은 “시간이 부족하고 풀이과정을 쓰는 것이 어려워서 평소 시험보다 힘들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정답만 맞히면 됐지만 앞으로는 정답을 맞혀도 풀이과정이 틀리거나 수학적 표현이 미숙하면 만점을 받을 수 없다.

확 달라진 서술형 평가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일까? 서술형 평가는 문제풀이 과정을 생각하는 능력과 이를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핵심이다. 이 능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 유아 혹은 초등 저학년 때부터 철저히 개념과 원리 위주로 수학을 공부해 서술형 평가를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학기 중간고사를 앞둔 초등생을 위한 수학 서술형 평가 대비법을 알아보자.

한 초등학교의 4학년 수학 서술형 문제를 살펴보자. 한쪽이 찢어진 색종이 그림을 제시하고 ‘다음 도형이 사각형이 아닌 이유를 써보시오’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사각형이 아닌 이유를 쓰려면 먼저 사각형의 개념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그래야 ‘아닌 이유’를 쓸 수 있다. ‘분모가 같은 진분수의 덧셈을 계산하는 방법을 써보시오’라는 문제를 보자. 이 문제는 답을 도출하는 것이 아니라 분수의 덧셈을 계산하는 과정을 쓰는 문제다. 서술형 문제라고 해서 난도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대충 아는 것이 아니라 확실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문장이해력은 서술형 평가의 또 다른 핵심 키워드다. 많은 학부모가 아이가 문장제 문제에서 무엇을 묻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어쩌나 고민한다. 긴 문장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거나 읽어도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면 빠르고 정확한 계산력도 무용지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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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볼 때 서술형 평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독서와 국어 공부를 통해 문장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문장이해력을 길러야 한다. 문제를 꼼꼼하고 자세히 읽는 습관도 중요하다. 문제가 길면 핵심 키워드에 밑줄을 긋고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조건에 동그라미 표시를 하며 연습하는 것도 좋다.

문제를 이해하고 답을 썼는데 만점을 받지 못했다면 표현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수학은 답은 하나지만 여러 가지 방법으로 풀 수 있다. 깊이 생각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한다.

쉬운 문제, 개념을 묻는 문제부터 풀이과정을 차분히 정리해보자. 답이 도출되는 과정을 생략 없이 적는 연습을 통해 표현력과 문장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수학은 탁월한 강사의 강의를 듣는다고 고수가 될 수 없는 과목이다. 한 문제라도 자신이 직접 풀어야 실력이 늘기 때문에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중요하다. 스스로 하루치 풀어야 할 목표 분량을 정하고 평가하는 ‘스스로 학습’ 습관을 기르자.

이를 위해 ‘학습지’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학습지를 고를 때는 단순 반복 위주의 학습지보다는 수학적 사고력을 강조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학습지를 활용해 유아, 초등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수학을 접하면 새로운 개념과 원리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수학적 사고력도 높일 수 있다. 학습지를 통해 자기주도 학습습관이 쌓이면 서술형 평가에 대한 대응력과 실전 응용력이 생긴다. 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 어려운 문제도 포기하지 않고 답을 구하다 보면 성취감이 생긴다. 그 성취감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인다.

정순남 재능교육 스스로교육연구소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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