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제주 새 바닷길 열린다

동아일보 입력 2010-09-20 03:00수정 2010-09-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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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광양지역 3개 업체 고속훼리 신규취항 추진
기존 고흥 장흥 목포등 포함,총 7개 노선 11척으로 늘듯
전남에서 제주를 오가는 바닷길이 활짝 열린다. 기존 4개 노선 외에 해남, 광양에서 제주를 연결하는 항로가 개설될 것으로 보여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19일 목포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씨월드고속훼리가 임진왜란 당시 명량대첩지로 유명한 해남군 우수영에서 제주를 연결하는 카페리 여객선 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선사는 선체 길이 80m에 승객 800명과 160대 차량을 실을 수 있는 여객선을 확보했다. 항로가 개설되면 우수영에서 매일 오전 8시 출항하며 2시간 10분이 소요된다.

지역의 한 여객선 업체도 해남군 송지면 땅끝에서 승객만 싣고 제주로 가는 쾌속선 취항을 해남군과 협의 중이다.

광양지역 선사인 한라고속훼리는 광양항에서 제주도를 잇는 신규 노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6월 신청서를 제출한 이 선사는 7월 취항할 계획이었으나 제주 성산포항 선박 접안시설 등 미비로 개설이 늦어졌다. 3554t급으로 최대 승객 632명과 차량 88대를 실을 수 있는 카페리호가 취항하면 전남 동부권과 경남 서부권에서 제주로 가는 길이 훨씬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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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남과 제주를 운항하는 뱃길은 고흥군 녹동∼제주(1척)를 비롯해 장흥군 노력도∼제주(1척), 목포∼제주(3척), 완도∼제주(3척) 등 모두 4개 노선 8척. 이 가운데 7월 2일부터 장흥군 회진면 노력도에서 제주도 성산포를 연결하는 쾌속선 오렌지호가 운항 시간이 1시간 50분으로 가장 짧다.

이들 노선을 운항하는 여객선은 승객과 자동차, 화물 등을 실을 수 있는 카페리호급으로 하루 최대 승객 6000명을 수송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3개 노선이 취항면허를 받게 되면 전남∼제주 뱃길은 모두 7개 노선 11척으로 크게 늘어난다.

전남∼제주 신규 노선이 잇따라 개설되는 것은 이용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여름 피서철 특별수송기간(7월 24일∼8월 10일)에 이 구간을 이용한 승객은 15만95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만1000명)보다 2만8000여 명이 많았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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