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희망을 나누는 추석은 따뜻해요”

동아일보 입력 2010-09-14 03:00수정 2010-09-14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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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이장호 행장(오른쪽)이 최근 허남식 부산시장(가운데)에게 사회취약계층 명절 나기 성금 3억 원을 전달했다. 사진 제공 부산시
부산에서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훈훈한 인정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는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층에 지급되는 각종 급여를 명절 준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추석 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저소득 장애인 가구에 매월 20일 지급되는 생계급여, 주거급여, 장애인연금, 장애수당, 재활수당 등을 17일 지급할 방침이다. 지급 규모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7만8000가구 13만3000명에 대한 생계급여 223억 원과 주거급여 60억 원, 저소득 장애인 5만4000명에 대한 장애인연금과 장애수당 38억 원 등 321억 원이다.

부산은행은 차상위 계층,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 가정, 한부모 가정 등 사회취약계층 1만여 가구 명절나기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 2억 원어치와 쌀 1억 원어치를 최근 시에 전달했다. 또 11일부터 부산여성문화회관, 남구종합사회복지관 등과 함께 다문화 가정 추석명절 음식 만들기 체험행사를 벌이고 있다. 18일에는 새터민을 대상으로 합동차례상 차리기와 전통놀이 행사도 갖는다. 또 외국인 근로자 100여 명에 대해서는 경주 등 유적지를 둘러보는 한국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연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저소득가구와 실직가정, 장애인가정 등 2380가구를 선정한 뒤 직접 방문해 쌀을 전달한다.

부산체신청 집배원 등은 8일 연제구 지역 홀몸노인 50명에게 쌀, 생필품 등 추석선물을 전달한 데 이어 16일에는 추석음식 무료급식봉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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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구 수민동 주민봉사단체인 ‘수민동 이웃사랑 나눔회’는 14일 관내 6가구에 성금 480만 원을 전달한다. 또 ‘온천2동 행복나눔회’는 최근 형편이 어려운 관내 195가구에 성금 300만 원과 쌀 350포대를 전달했다. ‘명륜2동 희망지키미 후원회’는 15일 관내 이웃 20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10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최근 서구지역 결손가정 등을 대상으로 쌀 50포대를 전달하고, 사상구 관내 저소득층 주민 300명에게 무료 진료도 했다. 풍물굿패 ‘소리결’은 17일 북구 금곡동 주공2단지 주차장에서 사물놀이, 대금, 가야금, 살풀이, 판소리 등으로 꾸며지는 ‘우리 동네 잔칫날’ 문화 나눔 행사를 마련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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