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최종 보고서 발표]최종 보고서 나오기까지

동아일보 입력 2010-09-14 03:00수정 2010-09-14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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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바다’ 만들어 수중폭발 실험… 폭약 검출위해 절단면 5일간 닦아
국방부는 ‘천안함 피격사건 합동조사결과 보고서’ 국문판, 영문판과 함께 ‘천안함 피격사건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만화도 제작했다.
13일 공개된 ‘천안함 피격사건 합동조사결과 보고서’는 민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 폭침을 규명하기 위해 동원한 다양한 조사방법을 소개했다.

합조단은 우선 천안함 함체와 이를 공격한 어뢰추진체의 흡착물질이 폭약의 수중폭발로 생겨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수중폭발 실험을 했다. 길이 2m, 폭 1.5m, 높이 1.5m의 수조에 바닷물 4.5t을 채워 가상의 바다를 만든 뒤 수조 상단에는 폭발재를 흡착할 알루미늄 판재를 설치했다. 이런 폭발실험을 통해 흡착된 물질을 X선 회절법으로 분석한 결과 나트륨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 함체 등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흡착물질을 발견했다.

천안함 함체를 두 동강 내 침몰시킨 폭발력을 산출하기 위한 각종 시뮬레이션도 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합조단은 수심 6∼9m에서 TNT 250∼360kg의 폭약이 각각 폭발했을 때 천안함 절단면과 유사한 폭발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천안함에서 폭약성분을 검출하기 위해 절단면 곳곳을 5일간 헝겊으로 닦아내 함수와 연돌, 해저모래 등에서 고농축 폭약성분을 검출하기도 했다.

합조단은 이번 보고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천안함 피격사건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32쪽짜리 만화도 제작했다. 군은 최종 보고서를 국회 정당 언론기관 연구소 등에 배포하는 한편 시중 서점에서도 2만 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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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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