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8월의 부산은 ‘5色축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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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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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클래식… 마술… 철학…詩

섬사랑시인학교가 열리는 부산 가덕도 등대. 100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동아일보 자료 사진
섬사랑시인학교가 열리는 부산 가덕도 등대. 100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동아일보 자료 사진
‘바다축제 일번지’ 부산에서 이색 축제가 열려 낭만을 더한다. 철학축제와 문화난장의 만남, 시인학교, 신비의 마법축제 등이 그것이다.

○ 7, 8일 달맞이언덕 철학축제-문화난장

해운대구와 해운대포럼은 7, 8일 한국의 몽마르트르 언덕이라 불리는 해운대 달맞이언덕 일원에서 ‘달맞이언덕 철학축제’와 ‘달맞이 문화난장’을 개최한다. 미국 뉴욕 라마마 극단 주역과 서울예대 연극과 교수 등을 역임한 행위예술가 강만홍 씨의 퍼포먼스, 부산대 철학과 이왕주 교수와 소설가 황석영 김성종 씨의 재미나고 깊이 있는 이야기 강연이 이어진다. 파도 듣기, 명상체험, 숲길 이야기 나누기, 미술장터, 갤러리 투어, 음악과 춤의 어우러짐 등으로 꾸며지는 문화난장도 열린다.

○ 7, 8일 가덕도 등대 ‘섬사랑 시인학교’


부산지방해양항만청과 섬문화연구소는 7, 8일 가덕도 등대에서 ‘섬사랑 시인학교’를 연다. 시인협회장을 지낸 오세영 시인과 한국 문학작가상을 수상한 이성부 시인,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한 송수권 시인, 바다시인으로 유명한 박상건 시인 등 유명시인 10여 명이 일반인들과 함께 시를 쓰고 지도도 해준다. 해변 백일장과 촛불 시 낭송, 시인과 대화, 문학상담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 18∼22일 2010 인디고 유스 북 페어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인 수영구 남천동 인디고서원은 18∼22일 서원과 누리마루 APEC하우스, 벡스코, 부산문화회관에서 ‘가치를 다시 묻다’를 주제로 한 ‘2010 인디고 유스 북 페어’를 연다.

○ 6∼8일 5개국 국제록페스티벌


한국과 미국, 스웨덴 등 5개국 22개 밴드가 참여하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6일 오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이어진다. 파이어하우스, 부활, 크라잉넛, 이한철 밴드, 쥬드, 킹리치, 버닝햅번, 헌티드, YB, 피아, 슈퍼키드, 국카스텐, 와이낫, 언체인드 등 최정상급 밴드가 나온다.

○ 5∼8일 17개국 국제매직페스티벌


5∼8일 해운대 벡스코에서는 17개국 마술사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비한 마법의 세상을 열어가는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마술 갈라쇼와 국제마술대회, 마술강연, 유명 마술사 회고전 등으로 진행된다.

○ 24, 25일 ‘금난새와…’ 클래식 연주회


부산시립교향악단은 24, 25일 부산문화회관에서 ‘금난새와 함께하는 클래식은 내친구’라는 특별기획 연주회를 연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과 모음곡 ‘아를의 여인’ 중 일반인에게 친숙한 곡을 들려주며 메조소프라노 김정화 씨의 협연으로 진행한다. 지휘자 금난새 씨의 해설이 곁들인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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