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署경관들-유흥업주 유착 감찰중”

서울경찰청 “성접대 금품 수수 제보 접수”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금천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관할 지역 유흥업소 업주로부터 금품과 성접대를 받았다는 제보가 접수돼 해당 직원들을 감찰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경찰관들은 유흥업소에 단속 정보를 흘려주는 대가로 성접대와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청 관계자는 “제보 내용을 토대로 의혹이 있는 직원들을 철저히 조사해 비위 사실이 확인되면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감찰 대상이 된 경찰관 수와 구체적인 제보 내용은 밝힐 수 없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서울청은 29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조사한 내용을 요약해 발표할 예정이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