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시군이 일자리 창출에 다걸기(올인)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공분야 일자리 제공과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생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젊은층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 인턴제와 고용 우수기업 인증제, 청년창업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는 청년인턴제 사업비로 도비 14억 원을 확보해 20일까지 400여 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청년인턴 고용을 원하는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 제조업, 정보기술(IT) 분야 서비스업, 농공단지 또는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 등의 신청을 받아 시군과 협약을 체결한다. 청년인턴 운영 기업으로 선정되면 도내 거주 35세 이하의 인턴을 채용할 수 있고 1인당 월 70만 원씩 3개월간 지원 받는다. 또 3개월 뒤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3개월분의 인건비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강원도는 또 포스트 희망근로인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차상위 계층을 중심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도와 시군의 경상경비와 축제경비 절감분 214억 원, 16개 광역시도 조합에서 조성한 지역상생발전기금 54억 원 등 총 268억 원이 투입돼 올 하반기 약 3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춘천시는 ‘일자리 3만 개 창출’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남산면 광판리 지식기반형 산업단지, 동산면 첨단부품산업단지 등 첨단 산업단지 8곳을 조성해 25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속초시와 원주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기관·단체들과 손을 잡았다. 속초시는 7일 강릉고용노동지청, 속초상의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특성에 맞게 리조트, 골프 등 관광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삼척시는 올 하반기(7∼12월) 지역공동체 일자리 150명을 포함해 산불유급 감시, 대학생 아르바이트 등 748명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주민센터 네 곳에 일자리 지원센터를 개설할 방침이다. 영월군도 녹색일자리 사업 등 총 56개 사업장에 789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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