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경찰지구대 4곳 이달말 폐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우범지역 순찰강화 위해
22개 파출소 신설키로

부산지방경찰청은 범죄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4개 지구대를 폐지하고 파출소로 바꾸는 등 22개 파출소를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자성, 대저, 신평, 청학지구대를 폐지해 각각 1, 2개 파출소로 분리하고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 사건이 발생했던 사상구 덕포동에 덕포파출소를 새로 설치했다. 또 북부서 금곡파출소, 동래서 낙민파출소, 금정서 팔송파출소 등 치안 수요가 늘어난 지역에 파출소를 신설하기로 했다.

경찰은 2003년 8월 지역경찰제를 시행하면서 파출소 3∼5곳을 1개 지구대로 묶고, 남는 파출소는 낮에만 민원 담당관이 근무하는 치안센터로 바꿨다. 하지만 지구대 전환 이후 범죄 현장까지 출동시간이 오래 걸리고 범죄 발생이 증가하는 등 치안 공백이 발생하자 파출소 전환을 추진해 왔다. 부산경찰청은 “파출소로 전환하면 지역 밀착 치안이 가능해 범죄 예방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