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포항에 현대重 협력업체 33개 동시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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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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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개항한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사진 제공 포항시
지난해 8월 개항한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사진 제공 포항시
경북 포항지역에 현대중공업 33개 협력업체가 동시에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28일 시청에서 이들 업체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연암산업과 ㈜동진 이엔씨 등 33개 업체는 울산과 경북 경주, 경남 사천, 서울 등에 있는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들로 포항시 청하면 미남리 일대 53만6000여 m²(약 16만 평)에 3년 동안 36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투자가 이뤄지면 초기 고용인원이 34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조선 산업용 기자재와 전기설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에는 현대중공업 조선블록공장과 ㈜강림중공업 등 선박제조 관련 업체들이 작업 중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영일만항과 함께 2012년까지 포항∼울산 고속도로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물류에 최적 환경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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