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순직-실종 장병 스토리]김경수 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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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5일 2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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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급 의욕 불 태우며 승선

충남 서천군 출생인 김 상사는 1995년 해군 부사관 157기 음탐(음파탐지)하사로 임관 후 순천함, 서울함, 속초함 등을 거쳐 지난해 천안함 음탐장으로 부임했다. 음탐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은 관찰관으로 승조원들의 직별 교육에 열성을 다하기로 유명했다. 만능 스포츠맨으로도 통했다. 그는 부하들의 부모님 선물까지 챙길 정도로 부하들을 사랑했다. 그는 육상 근무를 원했지만 꾸준히 배를 타왔다. 진급을 해 아내를 기쁘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부인 윤미숙 씨는 “남편이 육상근무를 원했는데 내가 ‘진급 때문에 나중에 하라’고 그랬다”며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 김석우 씨도 “아들이 진급을 못해 고생하고 있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충남 서천, 인천북공고, 부인과 1남, 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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