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순직-실종 장병 스토리]최한권 원사

  • Array
  • 입력 2010년 4월 15일 22시 00분


코멘트

그의 불빛이 생존자 이끌었다

죽을 고비를 넘긴 천안함 생존자들은 “밤에 조명등을 보고 살았다”며 “최 원사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사건 당시 함수에 있던 생존 장병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비상조명등의 불빛을 보면서 탈출할 수 있었던 것도 최 원사의 치밀한 정비 덕분이었다. 최 원사는 천안함 전기장으로 부임한 후 완벽한 정비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기관부 장병들에게는 아버지와 같이 엄격하면서도 따듯한 선배로 통했다. 최 원사는 충남 홍성고를 졸업하고 1992년 해군 부사관 136기 전기하사로 임관한 후 참수리 339호 고속정, 전남함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천안함으로 부임했다. 해군 후배들은 아직도 “최 원사 같은 부사관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충남 홍성, 한국폴리텍2대, 어머니, 부인과 1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