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방일민 하사는 누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5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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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천안함 함미에서 발견된 고(故) 방일민(24) 하사는 천안함에서 장병 104명의 식사를 책임진 조리장이었다. 방 하사는 침몰 사건 당시에도 사병식당에서 음식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 하사는 지난 2007년 3월 해군 214기로 임관했으며, 202방어전대 조리장을 거쳐 지난해 7월 천안함에 부임했다. 그는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일했으며, 특히 승조원 식당에서 장병들의 사기 고취에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리실은 함정에서도 근무가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방 하사는 조리병들에게 업무를 공평하게 분담시켰으며, 시간이 날 때마다 장병들의 입맛에 맞는 요리를 연구할 정도로 정성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 중에는 어머니에게 자신이 개발한 요리를 검증받을 만큼 요리에 대한 욕심도 많았다.

군 복무 중 282전탐감시대장 표창을 수상했다. 가족으로는 부모와 형이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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