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 부산(cinema.piff.org·해운대구 우동)이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독립영화와 한국 고전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15일에는 좀비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옴니버스 영화 ‘이웃집 좀비’(2009년)를 선보인다.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과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으로 관객과 평단의 지지를 받았다.
22일에는 가수 윤하가 일반 영화 주인공으로 데뷔한 ‘이번 일요일에’(2009년)를 올린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여대생이 자기 주변에서 청소부, 피자배달부, 신문배달원 등으로 나타나는 의문의 남자와 얽힌 이야기를 그렸다. 21일에는 한국영상자료원 부산분원이 매달 개최하는 한국고전영화 정기상영회 작품으로 ‘마의 계단’(1964년)을 볼 수 있다. 세 작품 상영은 오후 7시 반 시작된다. 상영 20분 전부터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시네마테크는 또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올 2월 23일 세상을 떠난 배삼룡 씨와 단짝 구봉서 씨가 출연한 영화 15편을 상영하는 ‘구봉서, 배삼룡의 시대’ 특별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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