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춘천 월드레저총회’ 준비 점검한 데릭 케이시 WLO 회장
“시설-프로그램 등 진행 원활… 전폭적 지원”
“춘천 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 준비 상태는 매우 훌륭합니다.” 데릭 케이시 월드레저기구(WLO) 회장(60·사진)이 8월 25일∼9월 5일 강원 춘천시에서 열리는 2010 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 준비 상황 점검과 운영위원회 참석을 위해 9일 춘천시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케이시 회장은 “시설과 인력, 프로그램 등 모든 면에서 진행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춘천이라는 브랜드가 세계에 널리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춘천은 매력적인 관광자원과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열망,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모두 갖춘 도시”라며 “레저를 통해 춘천의 정체성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역대 총회에 대한 정보 제공과 적극적인 홍보 등 WLO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1952년 설립된 WLO는 3만 명의 회원을 둔 레저 분야 유엔 자문기구다. 영국 출신인 케이시 회장은 스포츠 시설 관리사업을 하다 레저와 인연을 맺었다. 월드레저총회는 2년마다 대륙별로 순환 개최된다. 올해가 11회째. ‘여가와 정체성’을 주제로 열리는 춘천총회에는 50개국 레저 관련 학자, 정책입안자, 학생 등 2000여 명이 참석한다. 또 처음 열리는 월드레저경기대회에는 50개국 1만3000여 명이 참가해 인라인슬라럼, 수상스키, 스포츠클라이밍 등 1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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