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7일 나라축제 조직위원회에서 ‘화천 산천어 육성사업단’ 발족식을 열고 산천어를 지역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 산천어육성사업단은 산·학·관·연 클러스터형으로 정갑철 화천군수와 김경선 군의회 의장, 김윤태 강원도 내수면시험장장 등 11명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또 강원대, 건국대 연구진들이 연구개발 분과에, 한국음식업중앙회 화천군지부가 홍보마케팅 분과, 어업영농조합과 건국건강영농조합법인이 산천어 활성 분과에 참여했다.
앞으로 산천어육성사업단은 친환경 민물고기 사료 개발, 양식 기술 업그레이드, 축양장 설치, 종자 개량, 새로운 음식 개발 등을 통해 산천어를 새 소득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매년 산천어축제 때 사용되는 산천어를 화천 지역에서 자급자족하고 산천어 가공산업도 육성할 방침이다. 화천군은 산천어축제 때 연간 70여 t의 산천어를 외지에서 반입해 산천어잡기 등 각종 이벤트에 활용하고 있다.
산천어육성사업단은 2008년 12월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서 지역 핵심 전략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2012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30억 원이 지원된다. 화천군 관계자는 “이제 산천어가 축제에서 벗어나 지역 경제를 살릴 산업으로 육성될 것”이라며 “이와 연계해 산천어등(燈) 만들기 등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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