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중구 40계단 일대, 테마거리로 변신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일 0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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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생활-문화-역사 담아
12월 공사 착공… 내년말 완공

부산 중구 동광동과 중앙동 40계단 일대가 1960년대 생활상과 문화예술, 근대역사를 담은 3개 테마거리로 조성된다.

중구는 40계단 테마거리 마스터플랜 현상 공모전에서 ㈜한가람, ㈜KGN, 동아대 관광레저연구소 공동 출품작을 당선작으로 확정하고 본격 사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 지역은 ‘정거장 거리’, ‘글 고운 거리’, ‘일본 문화거리’로 나눠 조성한다. 40계단에서 제일은행까지 정거장 거리는 건축물 앞부분을 1960, 70년대 당시 재질로 처리하고 ‘글 고운 거리’에는 문학가 집을 재현하거나 전통 행사를 유치한다. 백산거리∼광복로 일대 일본 문화거리에는 일제강점기 야시장을 비롯해 일본 음식과 술을 맛볼 수 있는 업종을 모으기로 했다. 테마거리가 완성되면 주말 오후에는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광복로 차 없는 거리와 연계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라며 “테마거리가 조성되면 40계단 일대 근대역사문화자원, 백산기념관, 광복로로 이어지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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