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난청장애인 수호천사들 ‘특별한 만남’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일 0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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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희망의 소리를 나눕시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난청 장애인을 후원한 ‘수호천사’와 소리를 되찾은 사람들이 만난다. 경남지역 봉사단체인 ‘희망의 소리찾기 운동본부’(회장 강재현 변호사)는 3일 오후 7시 창원시 상남동 서울이비인후과(원장 정태기)에서 인공 달팽이관 수술 및 재활치료를 통해 난청 장애를 극복한 사람과 후원자가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

운동본부는 2005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뜻있는 사람들끼리 모임을 갖고 난청 장애인들에게 수술비와 재활 치료비 전액을 지원했다. 한 사람에게 적게는 800만 원에서 최고 1000만 원 이상이 들어간다. 지금까지 청력을 되찾은 사람은 모두 20명.

소리찾기 운동에 동참한 기업은 경남스틸, GMB, 삼성테크윈, 경남에너지, 창원특수강, 포스코특수강, 삼광공업, 아주상사, 에코시스템, 동양특수금속, 이우 등이다. 서울산업대 조남욱 교수와 창원 김명숙 약사, 경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 테너인 김대욱 교사, 서예가인 다천 김종원 선생, 서문수 SK증권 마산지점장 등도 정성을 보탰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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