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납치 SAT어학원 대표… 경찰, 출국정지 조치 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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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학원 강사 납치 협박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은 1일 유명강사 손모 씨(38)에게 재계약을 강요하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입건된 서울 강남의 SAT 전문학원인 R어학원 대표 박모 씨(40)와 학원 관계자들에 대해 출국정지 및 금지 조치를 내렸다. 박 씨는 미국 시민권자여서 내국인에게 해당되는 출국금지가 아닌 출국정지 조치됐다. 경찰은 3일 박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경찰은 박 대표에게서 협박을 당한 강사가 손 씨 외에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손 씨 외에 또 다른 피해자가 보복이 두려워 진술을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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