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화천 산천어축제 관광객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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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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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국 언론사 취재경쟁도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장이 얼음낚시꾼과 썰매타기 체험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인모 기자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장이 얼음낚시꾼과 썰매타기 체험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인모 기자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가 개막 2주일 만에 관광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화천군 나라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9일 개막 이후 23일까지 91만5530명의 관광객이 찾아온 데 이어 24일 9만6980명이 방문해 누적 관광객은 101만251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16일에는 15만여 명이 찾아와 2003년 산천어축제가 생긴 이후 1일 최다 관광객을 기록했다.

관광객이 100만 명을 돌파함에 따라 조직위원회는 관광객 집계를 중단했다. 축제의 양적 팽창을 지양하고 질적 향상에 노력하겠다는 주최 측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화천군과 조직위원회는 관광객 편의시설 재점검에 나서는 한편 일부 훼손된 얼음 및 눈조각 보수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해외 언론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15개국 언론사 취재팀이 찾아와 산천어축제의 성공 비결과 운영방법, 산천어축제를 통해 작은 마을이 어떻게 변모했는지 등을 집중 취재했다.

22일 개막한 태백시 태백산눈축제에도 3일 동안 2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 대박을 예고했다. 태백시는 세계 기네스기록을 달성한 눈싸움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한 것이 관광객이 몰린 주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또 축제 개막을 앞두고 적당히 눈이 내려 아름다운 설경이 만들어진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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