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진단+보완+맞춤학습 3단계 처방 “수학 이젠 자신있어요”

학생과 일대일 상담·지도… 자기주도학습 확실히 몸에 배
3학기제로 수능 삼세번 반복… 구석구석 취약점 찾아 보완

《경기 광주시에 있는 광주정일기숙학원은 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잡념 없이 공부에 집중하기 좋은 곳이다. 이 학원은 특히 학생별로 수학에서 취약한 부분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 보완해주고 있다. 수학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상당수 학생이 이 학원을 찾는 이유다. 외부와 차단된 환경에서 마음을 다잡고 새롭게 시작하기로 결심한 재수생이라면 곧 개강하는 정규반을 노크해보자.》

○ 독특한 수학 교수법…상위권 대학 공략 열쇠

수학을 어려워하거나 아예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 하지만 수학은 매년 주요 대학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다. 특히 최상위권 학생들은 수학 1, 2문제에 따라 지원 대학이 바뀔 수도 있다.

광주정일기숙학원은 체계적인 수학 교육 시스템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학원은 3단계 방법을 통해 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감을 덜어준다. 1단계는 매일 오전에 치르는 수리영역 진단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의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분석한다.

2단계는 수학 계통도를 이용해 부족한 부분을 단순히 반복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선행돼야 하는 단원을 복습해 기초를 탄탄히 다지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수학I 가운데 ‘수열의 극한’ 단원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면 수학 10-가, 나에 있는 ‘함수’와 ‘삼각함수’에 관한 지식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점검해 보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만약 학생이 이 부분을 잘 모른다면 수학 9-가, 나에 있는 ‘이차함수’, 수학 8-가, 나의 ‘함수’ 단원까지 다시 공부하도록 한다.

3단계는 문제별로 출제 의도를 파악해 그에 맞는 학습방법을 익히게 한다. 수능 수리영역에서는 △계산 능력 △이해 능력 △추론 능력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한다. 한 예로 간단한 수학적 원리를 적용해 풀 수 있는 문제라면 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정의, 정리를 암기, 이해하도록 하는 것.

원성철 광주정일기숙학원 원장은 “연관된 앞선 단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수학문제를 틀리는 학생이 많다”면서 “교과과정을 반영한 계통도를 참고해 공부하다 보면 수학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자로 잰 듯’ 맞춤 지도

재수 생활은 학교에서 진도에 맞춰 가르쳐주던 때와 달리 자기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 학습과 생활을 전반적으로 관리해줄 사람이 없으니 긴장이 풀어지기 쉽다.

광주정일기숙학원은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재수생을 위해 ‘SRP(Student Resources Planning)’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자기주도 학습지도사가 학생과 일대일 상담을 통해 학습계획을 짜주고 학습 진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이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스스로 실천하도록 돕는 사람이 바 로 자기주도 학습지도사다. 일대일 상담 결과는 인터넷에서 학부 모가 확인할 수 있다.

SRP 시스템은 매일 치르는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성적을 꼼꼼히 보는 데서 출발한다. 이 시스템을 주도하는 자기주도 학습지도사는 학생 개개인이 취약한 과목 혹은 단원이 학생의 선천적인 성격이나 잘못된 학습방법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알려준다. 예를 들어 언어영역, 특히 비문학 관련 문제에 약한 학생들은 대개 자기주장이 강하고 고집이 세 지문을 객관적으로 읽어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학생들에게는 비문학 관련 문제를 반복해서 풀 수 있도록 학생에게 맞는 교재와 학습 분량, 새로운 공부법까지 자세하게 가르쳐준다.

이 학원은 TA(Transactional Analysis·교류 분석) 프로그램과 다중지능검사를 입소 첫날 실시한다. TA는 성격이나 사교성을 측정하는 프로그램이고, 다중지능검사는 지능지수(IQ)에 정서능력, 창의력, 적성을 포함해 구축한 일종의 종합지능검사. 두 검사는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이뤄진다. 학생에게 최적의 학습방법을 찾아주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과목별 보충학습도 이뤄진다. 정규수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학생들은 개념 원리를 다시 설명하는 무료 보충수업을 들어야 한다. 스스로 특정 영역 또는 단원이 취약하다고 느끼는 상위권 학생도 강사를 지정해 3∼6명이 함께 유료 보충수업을 들을 수 있다.

○ 반복 강조한 3학기 공부체제

학생부 성적이 결정된 재수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 성적 올리기’다. 이에 따라 이 학원은 단기간에 점수를 끌어올려야 하는 재수생을 위해 수능 전 범위를 세 번 반복해 공부하는 ‘3학기 체제’를 운영한다.

1학기(2월∼6월)는 ‘고득점 준비기’.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 중심으로 공부하면서 과목별 기초를 다지고 유형을 익힌다. 두 번째 학기(7∼9월)는 ‘상승 준비기’로 전 영역의 기본 개념을 총정리하고 실전문제를 반복해 풀어본다.

마지막 학기(10월∼수능)는 ‘도약기’로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와 수능 기출문제, 학원에서 직접 뽑은 예상문제를 풀고 실전 감각을 기른다. 같은 범위를 다른 방식으로 세 번 반복하기 때문에 곳곳의 취약점에 새는 점수를 잡을 수 있다.

체계적인 입시전략을 세우도록 지원하는 점도 이 학원의 강점이다. 학원은 매달 학생의 성적을 분석한 뒤 목표대학(또는 학과)과 합격 가능성, 그에 맞는 학습전략을 알려준다. 수능이 다가오면 세부 실천전략도 세워준다.

이 학원은 ‘학사담임’과 ‘생활지도 강사’를 따로 배정한다. 학사담임은 슬럼프에 빠지거나 쉽게 용기를 잃기 쉬운 재수생들이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임하도록 수시로 상담을 진행한다. 생활지도 강사는 생활관에서 학생들과 24시간 함께 지내며 실력 향상에 힘을 보탠다.

※광주정일학원 대입 1, 2차 정규반은 2월 16일과 3월 1일 각각 개강한다. 문의 및 상담은 홈페이지(www.ejungil.com) 혹은 전화(031-719-9944).

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