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공무원들이 본 자전거도로 “좌·우회전 때 교통사고 위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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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인천의 공무원들은 자전거 전용도로 단절에 따른 이용 불편과 좌·우회전 시 차량 통행 때문에 생기는 교통사고 위험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자전거를 이용하지 않는 공무원은 자전거도로 조성으로 극심한 교통체증과 좌·우회전 시 교통사고 위험이 가장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인천시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시 본청 및 사업소 공무원 749명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이용 실태 설문조사 결과보고’에 따른 것.

설문에 응답한 공무원 가운데 자전거를 보유한 공무원은 576명(76.9%)이며 이 중 평소에 자전거를 이용하지 않는 공무원은 절반이 넘는 57.1%로 나타났다. 자전거를 출퇴근용으로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응답자 중 23.5%가 ‘불법주차 차량 및 장애물로 인한 위험’을 꼽았다.

도심형 자전거 보급과 관련해 가격 상한선은 20만 원(70.3%)이 가장 적합하다고 응답했으며 이럴 경우 70.3%가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도심형 자전거는 접이식으로 개인이 구매해 운행할 경우 환승요금 할인 등 혜택이 주어지고 공공자전거는 시가 자전거를 구입해 회원을 모집한 뒤 일정 요금을 받고 대여해 준다.

반면 자전거를 이용하지 않는 공무원들은 협소한 도로 때문에 발생하는 교통체증(51.5%)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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