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남발전연구원 조창완 박사가 발표한 ‘전남 친환경농업의 경제적 가치 분석결과’에 따르면 브랜드 가치 1조2523억 원, 경제적 파급효과 2조6058억 원 등 총 3조9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가치는 전남도의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2005∼2009년) 실천을 통해 전남 농업이 일반 농업에서 친환경농업으로 바뀜에 따라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은 가치를 계량화한 것이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한국은행의 ‘산업연관기법’을 적용한 것으로 생산유발효과 1조8089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7969억 원이며 1만8383명의 고용 유발효과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학비료, 합성농약 사용 자제에 따른 절감효과도 427억6100만 원. 이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화학비료 5만8000t, 농약 920t을 줄인 것과 비슷한 수치다. 이 밖에 석회 등 사용량 감축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23억여 원이며 비닐하우스 작물에 사용되는 비료 대신 녹비작물로 대체한 퇴비대체 효과도 약 167억∼199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창완 박사는 “전남도가 5개년 계획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집중 육성한 점이 큰 역할을 했다”며 “토종 물고기 수가 늘어나는 등 자연생태환경 복원효과와 생물다양성 증대까지 감안할 경우 친환경농업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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