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 크리스마스’ 오늘 오전까지 전국에 이번 겨울 첫 황사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성탄절인 25일 저녁 수도권과 대전·충남북, 강원 일부 지역에 눈이 내렸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부터 몽골 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우리나라에 유입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주의보와 황사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23일 몽골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국으로 유입되면서 26일 오전까지는 전국이 황사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오후 또는 저녁쯤에는 사라질 것”이라며 “이번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의 3, 4배에 이르는 만큼 연휴기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황사는 기상청이 통계 관측을 시작한 이래 크리스마스에 나타난 첫 황사이자 이번 겨울에 발생한 첫 황사이기도 하다.

한편 성탄절까지 비교적 포근했던 날씨가 주말인 26일부터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7도, 인천 영하 6도, 춘천 영하 8도, 강릉 영하 4도, 대구 영하 2도, 대전 영하 3도, 광주 영하 2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 영하 3도, 춘천 영하 1도, 대전 영상 2도, 대구 영상 5도 등 비교적 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