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도 간선급행버스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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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선도로 가운데 전용차로를 만들어 버스만 달릴 수 있게 하는 ‘간선 급행버스(BRT)’가 부산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발전연구원은 ‘부산광역권 간선급행버스 기초조사 용역 중간보고서’에서 BRT를 도입할 수 있는 구간은 송정교차로∼내성교차로(14.5km), 하단∼용원교차로(15.9km), 내성교차로∼용암마을 입구(26.3km)로 분석됐다고 20일 밝혔다.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BRT는 철도 운영 개념을 도로에 도입한 것. 이 시스템은 중앙버스전용차로나 고가 전용도로에 독립된 버스전용 주행로를 만들어 운행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들 노선에 2012년 BRT를 도입하면 버스 수송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송정교차로∼내성교차로 구간은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발전연구원은 내년 1월 최적 노선 한 곳을 선정해 부산시에 제안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BRT가 국토해양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 2011년 착공할 계획이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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