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마침내 회생의 길로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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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회생안 강제인가 결정

파산 위기에 몰렸던 쌍용자동차가 법원의 결정으로 회생의 길로 들어섰다.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수석부장판사 고영한)는 17일 “쌍용차 측이 제출한 회생계획 수정안을 받아들여 본격적인 법정관리에 들어간다”고 결정했다.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은 회생안에 반대했던 일부 해외채권단이 앞으로 2주 안에 이의를 제기(항고)하지 않으면 그대로 확정된다.

재판부는 “쌍용차는 기업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고 회생안을 잘 수행할 만큼 자금 확보도 돼 있다”며 “그동안 생산성과 판매 실적이 향상됐는데 회생 절차가 폐지되면 대량 실직이나 협력업체의 연쇄 부도 등 사회 경제적 손실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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