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지검, 동아대 재단 비리 의혹 수사재개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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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차맹기)는 동아대 재단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를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동아대 재단 정모 이사장은 대학병원을 통해 리베이트를 수수하고, 대학 건물 신축과 관련해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올 초 수사를 시작했던 이 사건은 다른 대형 사건에 밀려 수사가 일시 중단됐다. 검찰은 “연내에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필요하면 관련자를 소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대 교수 213명은 최근 성명서에서 “무리한 건물 신축, 총장 선거와 관련한 금품 수수, 일부 재단이사 전횡 등이 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10월에는 대학 총여학생회와 4개 단과대 학생회가 재단 비리에 대한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또 교수협의회도 검찰 조사에 대한 재단 해명을 요구하는 등 홍역을 겪고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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